종합광고대행사 대홍기획이 록오페라흥행사업을 벌인다.

대홍기획은 2일 경기불황타개책의 일환으로 극단 현대와 손잡고 록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를 제작, 올연말 크리마스를 전후해 무대에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홍기획측은 "10억원의 총제작비중 절반을 투자, 입장권관리및 광고홍보
등 모든 마케팅업무를 맡기로했다"고 설명했다.

이 록뮤지컬은 이달 24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대강당에서 공연된다.

대홍기획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앞으로 뮤지컬을 비롯한 공연문화마케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철승대홍기획멀티컴본부장은 "광고회사가 신문 TV 라디오 잡지등
4대매체에만 의존하던 시대는 지나갔다"고 전제,"앞으로 단독투자이든
공동투자이든 투자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뮤지컬등 각종 공연문화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