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연고를 둔 소주생산업체 대선주조가 최종부도 처리됐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선주조는 한일은행 동래지점에 돌아온 4억원 등
75억원어치의 어음을 지난29일까지 막지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대선주조는 스포츠용품수입판매업, 안경유통업, 항공운수업, 유통업 등으로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한 탓에 자금난을 겪은데다 보유자산매각이 부진을
보이면서 부도에 이르렀다.

대선주조는 조만간 화의를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주조는 지난 6월말현재 매출액 3백16억원, 당기순이익이 40억원의
경영실적을 나타냈으며 부채는 모두 6백32억원이었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