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부산.경남지역에서 디지털TRS(주파수공용통신) 서비스가 시작된다.

세방텔레콤은 지역TRS사업자로는 처음으로 1일부터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디지털TRS서비스인 "팔도콜"을 개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부산지역에 기지국 2개소와 교환국 1개소, 경남지역에 기지국
6개소를 설치해 부산.경남지역의 면적대비 70%, 인구대비 85%이상의 통화
기능지역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세방텔레콤은 초기에 음성 및 데이터통신이 통합된 서비스와 차량위치추적
(AVL)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동팩스, PC통신, 무선신용카드조회, 인터넷 등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요금은 표준요금 기준으로 음성통화의 경우 월 기본료가 9천5백원,
통화료가 10초당 19원이고 데이터통신은 기본료가 9천원, 통화료가 2천패킷
(1패킷은 한글 16자)까지 무료이고 추가 1패킷당 3원이다.

세방텔레콤은 오는 2000년까지 8개 기지국을 20개로 늘려 통화가능지역을
1백%로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