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주 통상산업부장관은 30일 "대기업에 대해 무역금융을 부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정장관은 이날 아침 KBS1TV "정책진단" 프로그램에 출연,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외화자금난해소가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장관은 또 기업의 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출자총액제한 규정을 완화하는
것을 비롯 한계기업 퇴출을 원활히 하는 제도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상법상 기업분할제도의 도입, 의무공개매수제도및 회사정리제도
등의 개선안을 확정,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또 금융기관에서 기한부수출환어음 할인을 기피, 수출업계가 애로를 겪음에
따라 가용 외화자금을 수출부문에 긴급히 배분하는 것을 포함한 다각적인
대책을 외환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정장관은 밝혔다.

< 김호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