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집안에서 간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실내운동기구를
구입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지난해까지 하체근력을 키워주는 사이클이 잘 팔렸으나 올들어 러닝머신이
최고의 인기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조깅이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러닝머신은 대부분 매장에서 전체 판매액중 40%가량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
이다.

실내운동용품을 구입하려면 우선 매장에 찾아가 직접 사용해본후 자신의
체형이나 건강정도에 알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백화점이나 운동기구전문매장에서 구입할 경우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지만
아프터서비스를 확실히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대부분의 운동용품이 미국 독일 대만 등에서 수입해오는 것이기
때문에 애프터서비스가 확실한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많은 기능을 갖춘 운동기구보다는 자신이 소화해낼 수 있는 정도의
기능이 있는 기구를 고르는 것이 가격, 효율면에서도 유리하다.

주요 실내운동용품으로는 러닝머신 사이클 계단밟기 웨이트트레이닝기구
등이 있다.

달리기효과를 거둘 수 있는 러닝머신은 가격대가 30만~3백50만원까지 있다.

자전거타기를 응용한 사이클의 가격대는 40만~1백35만원선, 계단 오르내리
기를 응용한 기구인 계단밟기의 가격대는 40만원선, 이밖에 근육운동과
에어로빅효과를 얻을 수 있는 웨이트트레이닝기구는 90만원대가 주류이다.

< 류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