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큰 보험회사인 첩 그룹의 홈페이지는 국제적 보험회사들의 인터넷
마케팅과 웹페이지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교과서이면서 중국시장에
관심있는 이들과 중국에서의 보험문제 해결을 위한 훌륭한 지침서로도
활용할 수 있다.

귀하가 보험맨이라면 http://www.chubb.com/china를 우선 둘러보는게
업무에 도움이 되며 그외의 사람들은 아예 china 홈페이지로 직행할 것을
권한다.

3만8천bps급 모뎀으로도 2시간 정도 걸려 한바퀴 돌아볼 수 있으니까 아예
image는 없애 버리고 떠나는게 좋다.

첫 기착지인 country information은 중국에 대한 포괄적 소개, 중국및
외국 보험업계에 대한 안내가 곁들여진다.

그 다음은 insurance industry 방문이 좋은데 여기에는 중국의 보험법과
해설이 나온다.

중국의 보험법은 95년 10월부터 발효된 것으로 모두 8장, 기본법의 의의를
지닌다.

chubb activities in china 항목은 관심이 적을수도 있겠지만 이곳에는
chubb그룹이 상해대학 금융경제학과와 협력 운영하는 보험학교 소개가 있고
risk management information 항목에 직통되기도 한다.

risk management 항목은 중국 진출을 추진하거나 중국에서 사업하고 있는
모든 비즈니스맨들이 한번쯤은 들러봄직한 곳.

guestbook에다 sign을 하라고 요구하는 것을 꺼림칙해 할 것 없이 타이핑
해주고 입장할 것을 권한다.

그러고 나면 제일 처음 나타나는 것이 중국의 4대 산업 단지 소개.

1)베이징 2)천진 3)상해 4)광동의 순서이고 광주, 주해 산업단지들은
광동성의 하위 메뉴로 나타난다.

각 단지별 개황과 투자환경및 외국인 투자상황 등이 설명되어 있고
베이징과 천진 산업단지 당국과의 e-mail 교신도 가능하다.

대륙 규모의 중국 진출 스터디를 하는데 이만큼의 자료가 준비되어 있는
곳도 드물게다.

화제와 건축 관계 규정도 개괄적이지만 이곳에서 찾을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기업은 꿈도 꾸지 않을지 모르지만 중국에는 지진과
홍수및 태풍이 의외로 많음을 natural disasters 항목을 찾아가 보면
실감할 수 있다.

광동의 찌는 듯한 무더위와 천진의 살을 에는 추위쯤은 최소한 알고난
후에야 거래를 틀 수 있는 것이다.

다른 모든 웹페이지들과 마찬가지로 첩 그룹 차이나 홈페이지에도 중국관계
useful related sites가 맨뒤에 붙어있어 한결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news sources 외에 information sources에는 광동과 홍콩의 미국 상의와
대사관 안내가 있고 대 중국인 상거래 요령까지 곁들여 있어 흥미를 돋운다.

그리고 중국 정착 안내 항목은 아직 준비가 끝나지 않았지만 중국 거주
안내가 있는 living in china 항목은 중국을 염두에 두고 있는 모든
비즈니스맨들이 책갈피에 넣어 두어야 할만한 곳이다.

< 인터넷 칼럼니스트: soongiel@hitel.net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