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포장재업체인 율촌화학(대표 한규상)은 O-157 등 각종균의 부착을
막는 항균 포장재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 26일 시판에 들어갔다.

"후레쉬 킵"이란 이름의 이 제품은 무기계 항균제 지오라이트를 이용해
만들었기 때문에 식중독균 비브리오균 등 40종류이상의 병원균 등에 항균
효과가 있고 독성시험에서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설명
했다.

율촌은 후레쉬킵이 내용물의 청결 및 신선도유지효과가 탁월해 햄 치즈 등
육가공 및 냉동식품포장재는 물론 제과 제빵 스낵 건조식품 과일 야채 등
식품포장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또 열안정성이 높아 뜨거운 내용물충진 등 조건에 따른 변화가 없고 기존
자동포장기계 등에 대한 작업안정성이 우수해 식품포장외에도 의약품 위생용
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포장재로도 공급할 방침이다.

<이창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