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박상희)는 IMF(국제통화기금)의 금융지원요구
조건이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고 보고 중소기업비상대책위원회
를 구성하는 등 적극 대응해 가기로 했다.

25일 기협중앙회에 따르면 IMF의 경제정책개입에 따라 개방이 가속화될
경우 경쟁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적응력을 상실, 구조조정과정에서 집단
도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다각적 대응방안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이를위해 기협은 협동조합이사장 업계대표 중소기업연구위원등으로
중소기업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는 한편 중소기업계의 내실경영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어 국산품쓰기운동전개와 신국채보상운동에도 적극
동참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개발원내 교육과 주요도시순회강연 등을 통해 중소기업 대응
전략 순회개최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협은 이와함께 앞으로 업계의 의견수렴과정을 통해 IMF의 금융지원이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등을 파악한후 대응방안을 강구, 대정부건의 등을
통해 대책마련을 요구할 방침이다.

기협은 IMF금융지원시 적정환율유지로 수출경쟁력이 제고되는 등의 긍정적
효과와 함께 <>금리인상으로 금융비용부담가중 <>자금난심화 <>중소기업
조세감면폐지 축소로 세부담증가 <>산업구조조정가속화 여파로 중소기업의
연쇄부도 속출 가능성 등의 부정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이창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