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경영여건에 적합한 한국형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개
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시스템공학연구소(SERI)의 박상봉 시스템통합연구부장은 25일 롯데호
텔에서 열린 "한일 ERP기술세미나"의 주제 발표를 통해 "외국 ERP제품
보다 가격이 60%이상 싸고 국내 기업환경에 적합한 표준ERP개발 사업에 착
수했다"고 밝혔다.

SERI가 주도하고 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게 될 이 프로젝트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 및 국가적인 CALS(생산조달운영정보시스템)기반
구축을 목표로 추진된다고 박부장은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또 요시아키 후쿠시마 일본ERP연구소장이 참석해 일
본의 ERP도입 현황,중소기업의 적용사례,기술 개발 현황 등을 소개했다.

<한우덕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