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환경산업(대표 박영배)은 기존 오폐수처리장치에 비해 처리시간과
크기를 대폭 줄인 컴팩트형 오폐수 전해처리시스템을 개발, 특허출원했다고
25일 밝혔다.

3년동안 4억원을 들여 개발된 이 시스템은 알루미늄양극판에 전기를 가해
A 플러스이온을 만든후 음극에서 발생하는 OH마이너스이온과 반응, 중금속인
유기물등을 응집해 덩어리를 형성한후 양극과 음극에서 발생하는 기포에 의해
부상분리하게 만들어졌다.

또 오폐수속의 염분에 전기에너지를 가해 발생하는 Cl2와 OH-이온을
반응시켜 염소보다 산화력이 강한 차아염소산(HOCl)을 발생시키도록 돼있다.

이 회사는 종래제품이 전기분해와 전해응집중 한가지 반응에만 치중
했으나 신제품은 한 반응조에서 일어나던 반응을 두개의 전해조로 분리,
1차전해조의 경우 전해응집반응, 2차전해조는 전해산화반응이 각각
일어나도록해 처리효율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해반응시 반응조 상부에 발생하는 스컴(찌꺼기)층을 부상기포의
자연부상압에 의해 전해조밖으로 저절로 방출될수 있는 전해조를 개발,
후처리공정이 필요없도록 했다.

이에따라 오폐수처리기의 크기가 종래제품보다 반이하로 크게 줄고
10시간정도이던 처리시간도 수분내로 준 것이 장점이다.

이 회사는 올초 철도청과 대우중공업등에 최근 이 제품을 시험납품한데
이어 최근 본격적인 판매영업에 들어갔다.

< 아창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