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이 중국사업본부를 신설하고 2천년까지 현지 직판체제를 구축하는
등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정공은 24일 차량 공작기계 등 7개 사업본부별로 운영해온 중국담당팀
을 통합, 19명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중국사업본부를 신설하고 현지 영업과
마케팅활동을 대폭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현대정공은 2천년까지 북경 상해 광주에 차량의 직판 운영체제를
갖추는 한편 중국내 16개 성및 자치구에 판매대리점을 설치키로 했다.

또 현재 3개인 대리점수를 내년엔 5개로 늘리고, 서비스공장을 북경에 이어
상해에도 새로 설치할 방침이다.

현대정공은 이를 통해 2천년도 대중국 매출을 2억달러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중국시장의 영업조직 및 정보망을 확대하고
지역전문가를 육성함으로써 본격적인 진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