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지스틱스학회는 최근 창립 5주년 기념 심포지엄 및 97년도 추계
학술발표회를 가졌다.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육/해상운송의 복합
운송체계 구축 방향 및 사례를 담은 주요 논문들이 발표됐다.

이날 기조연설 내용을 요약한다.

< 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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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합운송의 역할과 과제 ]]]

조정제 < 해양수산부 장관 >

오늘날 세계의 무역환경은 정치.경제적 다원화와 더불어 새로운 질서형성을
위한 소용돌이속에 처해 있다.

지역별 경제협력체제가 구축되면서 보호무역주의 색채가 강화되는 한편
각국은 정치적 경제적 이윤을 추구하는데 힘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교통 통신기술과 함께 각국의 경제적 상호
의존관계는 더욱 긴밀해져 기업활동과 소비활동이 국제화되고 있다.

이에따라 복합운송의 역할과 기술 또한 지난 10여년 동안 급격한 변화를
겪어 왔다.

이러한 변화는 <>세계 비즈니스의 글로벌화 <>수송과 선적환경의 변화
<>기술혁신 <>산업구조변화 <>복잡한 공급체인과 물류관리 아웃소싱에 대한
화주의 수요에 의해 촉진되고 있다.

결국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해운사의 형성을 촉진했고 지금은 효율적이고
신뢰성이 높으며 경제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복합운송회사 동맹체의
형성을 주도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직면하게 될 중요한 과제는 획기적으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새로운 연속 복합운송체제의 개발이라고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복합운송의 발전은 <>수송의 신뢰성 <>서비스의 빈도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증가시키게 된다.

아울러 새로운 형태의 하부구조에 적합한 기술 <>시스템 관리 <>완전 통합
EDI <>물리적 검사와 종이 문서의 제거를 통한 운영효율화의 필요성을 증가
시키게 될 것이다.

또한 대규모 글로벌해운동맹의 출현과 피더 및 육상운송의 연계 강화는
효과적인 조화와 시스템 통제를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