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CSN은 인천광역시 남구 도화동에 1만4천평규모의 물류센터를 완공,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인천물류센터는 창고 4천평, 야적장 8천평규모로 보관능력이 3만t을 넘는
초대형 물류창고다.

회사측은 오는 2000년까지 이 물류센터를 현재의 1층에서 3층으로 만들어
연면적 1만2천평규모로 증축할 계획이다.

한솔측은 인천물류센터완공으로 물류대리점 사업을 위한 중심거점을
확보하고 기존 16개 물류거점과 연계해 통합물류네트워크를 구축, 시장공략
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 물류센터는 오는 2000년 개항예정인 영종도 신공항과 서해안 고속도로,
인천항 등 동북아 지역의 물류중심지로 부상하는 인천지역에 전략적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고 있다.

인천 물류센터에는 캐노피가 설치돼 전천후 작업이 가능하고 컨테이너
도크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창고 높이를 7.5m로 설계해 다단식 적재가 가능하고 15t 트럭이 2,3층에
직접 진입해 상하차 작업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한솔CSN은 인천물류센터 준공을 계기로 경인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국제
복합운송 서비스업, 컨테이너 소량화물 혼재서비스, 해상항공운송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