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인식소프트웨어(OCR)업체인 다니엘텍(대표 이성혁)이 문자인식과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한 자동 DB구축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회사는 기업등에서 많은 자료를 손쉽고 빠르게 처리할 필요성이 커
지는데 착안,자체 개발한 OCR제품인 "마이큐리더"기술을 기초로 수작업
에 의존하던 데이터베이스의 구축을 자동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오토파일로 이름붙여진 이프로그램은 활자화된 문서를 키보드로 입력
하지 않고 스캐닝받아 입력하고자 하는 부분의 영역을 설정,문자로 변
환한후 데이터베이스의 각 필드에 자동으로 데이터화하는 시스템이다.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이제품은 초당 3백20자의 문자를 해석,기존 작
업에 비해 7배이상의 능률을 올릴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작업한 데이터를 곧바로 인터넷에 올려 서비스할수 있고 최상의 컬
러화상을 입력받을수 있으며 원본을 99매까지 일괄처리하는 인식기능,
인식된 한자를 일괄적으로 한글로 치환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회사는 OCR응용 분야의 또다른 품목으로 이달중 금융전표자동입력시
스템도 시판할 예정이다.

<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