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의료기업체인 메디슨(대표 이민화)이 올해 수출실적 9천만달러를
달성,매출실적 1천2백억원을 돌파한다.

이회사는 자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디지털 초음파 진단기의 수출호조로
수출실적이 지난해 5천1백만달러에서 올해 9천만달러로 급증하면서 전체
매출이 지난해보다 51%늘어난 1천2백억원에 이를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경상이익도 지난해보다 두배이상 늘어난 1백80억원에 순이익은 1백
52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메디슨은 중소형 초음파 기기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그동안 중대형 병원용 장비개발에 주력해 디지털 초음파 진단기를
개발했으며 세계 최초로 3차원 초음파 진단기를 개발하면서 고가형
장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회사측은 상반기에 선보인 3차원 진단기에 대한 시장반응이 예상을
뛰어넘고있고,또 매출에서 수출이 60%이상을 차지하고있어 최근의
환율상승에 따른 환차익이 상당부분 발생하는등 내년도 사업전망을
밝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고지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