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무브(대표 송시원)가 국내 중소기업들이 사용하던 금형을 비싼 값에
해외로 수출해주는 독특한 사업을 개시했다.

그동안 선진국에서 개발된 첨단금형을 국내기업에 공급해온 이 회사는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등에서 한국산 금형을 공급받기를 바라는 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본격 수출하기로 했다.

취급분야는 소형가전제품 금형을 비롯 가정용품 일반용기 물류관련기기
등이다.

또 커뮤니케이션 부품및 사출프레스 금형도 수출해 준다.

테크무브는 이미 필리핀에 생활용기 금형을 수출했으며 짐바브웨 브라질
등에도 수출을 추진중이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선진국에서 개발된 금형을 개발비의 10% 수준에 공급
해왔다.

특히 국내에선 초고수준인 1만5천개 품목의 금형을 확보, 중소기업들에
공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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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치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