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3일 덴마크의 AP몰러사에서 수주한 4천3백TEU급 컨테이너
운반선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구드룬 머스크"호로 명명된 이 배는 길이 2백92m, 폭 32m, 깊이 21m로
5만8천6백마력의 엔진을 탑재해 24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AP몰러사는 1백50척의 선단을 운용하는 덴마크 굴지의 해운사로 현대는
지금까지 유조선 4척, LPG선 8척 등 모두 20척의 선박을 이 회사에 공급했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