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화 화학부문은 오는 99년 발사예정인 다목적실용위성에 장착될
인공위성 자세제어용 추력기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원부자재에서부터 위성장착을 위한 이중모듈화에 이르기까지
제작 조립 등 전공정을 국산화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이 부문에서 세계 9번째 개발성공국이 됐다.

다목적 실용위성은 지난 94년부터 과학기술처 통상산업부 정보통신부
등의 주도로 한국항공우주연구소가 총괄해 개발하고 있는 위성으로 (주)
한화를 비롯 국내 7개업체가 부문별로 국산화개발을 맡고 있다.

(주)한화는 지난 9월 미국 TRW사에서 1개월간에 걸쳐 수명 및 기능에
관한 우주환경 모사연소실험을 실시한 후 국산화 성능인증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 권영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