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예금을 해외 어느 나라에서나 현지 통화로 인출할수 있는 현금카드가
선을 보였다.

씨티은행은 21일 전세계 씨티은행지점 네트워크와 마스터카드 현금인출기인
씨러스망을 이용하는 인터내셔널 씨티카드(ICC)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고
밝혔다.

ICC서비스는 씨티은행의 씨티카드로 국내 예금을 해외 현지화폐로 인출
하거나 예금잔액을 조회할수 있는 것으로 씨티은행의 자동거래기나 씨러스
가맹 현금인출기를 이용하면 된다.

씨티은행은 국내에 원화예금이 있는 사람이 미국에 출장을 갔을 경우
씨티카드를 이용하면 인출시점의 달러화 현찰매도환율을 적용, 자신의 원화
예금을 달러화로 직접 인출할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씨티은행 자동은행거래기를 통해 서비를 받을 경우 인출요령이나
과정 등을 알려주는 화면자막이 한글로 제공된다고 밝혔다.

ICC서비스는 수수료없이 무료로 제공되며 씨티카드는 씨티은행에 계좌를
구설하면 발급받을수 있다.

< 박기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