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포장용 접착용제업체인 금천산업(대표 이명우)이 인체무해한 PVDC
코팅필름용 접착용제를 자체개발,수출한다.

이 회사는 식의약품의 포장에 사용되는 PVDC(폴리비닐리덴클로라이드)
와 알루미늄호일을 붙일수 있는 열접착용제를 개발,특허출원한데 이어 최
근 파키스탄의 제약회사에 2만5천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
혔다.

캡슐등 알약등의 포장재로는 그동안 PVC와 알루미늄호일을 많이 사용
됐으나 최근에는 PVC에 PVDC를 입힌 필름이 PVC보다 가스와 수증기
차단력이 뛰어나고 장기보존이 가능해 최근 식의약품 포장재로 사용이
증가추세다.

기존 접착제로는 이 PVDC코팅필름과 알루미늄호일의 접착이 완벽하지
못해 접착용제를 유럽등에서 수입,사용한 경우가 많았다.

금천산업은 국내 SK제약의 시험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와 지난 9월부터
수출 기넥신F포장용으로 수입가보다 싼 가격에 소량씩 판매하고 있는
데 앞으로는 베트남등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