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금속업체인 현대금속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현대금속은 자금사정 악화로 20일 계열 비상장사인 정화금속 동흥 등과
함께 대구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또 계열사로 상장 철강업체인 동성철강도 21일 법정관리를 신청할 예정
이라고 함께 공시했다.

현대금속은 도어록(문자물쇠) 전문업체로 그동안 폐수처리 자동차부품
등으로 사업다각화에 나섰다가 자금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성철강은 포항제철로부터 핫코일을 공급받아 열연강판으로 가공판매하는
업체로 철강경기의 부진에다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차입금과다가 겹쳐
자금사정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