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탤런트 최진실이 법정관리중인 기아자동차에 무료광고출연을 제의해와
직원들이 대환영.

기아자동차판매주식회사 김정웅 선전홍보실장은 19일 "최진실씨가 무료로
광고에 출연하겠다고 제의해와 어떤 광고에 활용할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씨는 기아그룹 아시아자동차가 판매하는 경상용차 타우너광고에 출연한
적이 기아와는 남다른 인연을 맺어왔다.

기아그룹은 20일 발표할 9개신차종의 핵심차종인 미니밴 카니발과
스포츠세단 슈마를 집중적으로 광고할 예정인데 이들 2개차종의 광고는
이미 제작이 완료된 상태.

이때문에 그룹측은 최씨를 다른 광고에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중.

진념 기아그룹회장은 최씨의 무료광고출연제의에 감사하는 뜻에서 19일
최씨와 점심을 함께 했다고.

<고광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