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부품생산업체인 아세아조인트(대표 민신웅)가 직경 2m 파이프용
링홈조인트를 개발했다.

이회사는 5년간 모두 50억여원을 들여 이 대형 홈조인트를 국내 첫 개발,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서울국제상수도기자재전에서 첫선을 보인다고
19일 발표했다.

특허출원중인 이제품은 닥타일주물을 소재로 사용, 일반 주강소재와 달리
지진으로 인한 강한 충격에도 깨지지 않고 유연하며 녹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이회사는 최근 1년여동안 직경 50mm에서 2천mm까지 모두
3천5백여종의 홈조인트를 확보, 상수도 급.배수라인 빌딩배관등 모든
배관류에 걸쳐 시공할수 있게 됐다.

"아시아홈조인트"는 조인트부의 신축 편심 굽힘 회전이 가능해 강진에
견딜수 있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배관교체가 신속히 이뤄지는 제품으로
KS JIS(일본품질규격)마크 및 EM(우수기계)마크를 받았다.

비숙련공도 볼트 2개로 간단히 시공, 공기를 일반방식에 비해 10분의1
정도로 줄여 인건비는 물론 교통지장의 최소화로 국가적으로 상당한 물류비
절감효과를 거둘수 있는 제품이다.

회사측은 내년부터 상수도등의 관망 및 연결밸브 부위의 내진설계화가
의무화됨에 따라 대리점등을 통한 영업을 강화, 내년 매출을 올해(3백억원
예상)보다 50%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