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종합금융과 한길종합금융의 최대주주인 (주)성원이 경영권분쟁중인
신한종금의 지분 15%를 매입했다.

(주)성원 관계자는 17일 "신한종금의 개인주주인 이정태씨와 이영로씨로부터
지분 15%를 주당 2만6천원선에 사들였다"고 밝혔다.

신한종금은 김종호 회장 일가 지분 20.05%(1백36만주)의 소유권을 놓고
양정모 전국제그룹 회장측과 법정공방을 진행중으로 양전회장으로부터 주식
을 사들인 제일상호신용금고가 적대적 M&A를 추진중인 상태이다.

성원측은 "M&A관련 주식에 대한 투자일뿐"이라고 설명했다.

성원은 또 이정태씨및 이영로씨등과 각각 공동지분으로 보유하고 있던
경남종금 지분 19.88%도 최근 명의개서를 끝내고 완전 인수, 보유지분을
34%에서 53%대로 높였다고 밝혔다.

한편 성원은 성원토건등의 계열사를 둔 주택사업및 임대분양 전문 건설업체
이다.

< 오광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