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주수입이 계속 늘고 있다.

17일 관세청 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수입와인은 총
1백15만7천상자(한상자는 7백50ml 6병)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4%
늘어났다.

특히 레드와인의 수입증가가 두드러졌다.

올들어 9월말까지 레드와인은 전년 동기보다 1백73.3% 증가한 75만5천
상자가 수입됐다.

화이트 와인 역시 올들어 35만7천상자가 수입돼 지난해 같은 기간
(31만4천상자)보다 13.7% 늘어났다.

이처럼 포도주 수입이 늘고 있는 것은 와인이 건강에 유익하다는 인식이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스파클링 와인은 지난해 1년동안 8만8천상자 수입됐으나 올해는
지난 9월까지 4만4천상자 수입되는데 그쳤다.

< 이익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