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과 일본 세가사가 합작해 설립한 현대세가엔터테인먼트가 게
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 회사는 전자오락실용 아케이드게임기에 대한 단순 도입방식에서
벗어나 자체 기술개발을 본격화하는 한편 스티커사진기인 "프린트 클럽
2"를 내놓고 게임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17일 발표했다.

현대세가는 또 내년초까지 현대전자 등 각 그룹사에서 일본 닌텐도사
등과 협력해 추진하던 게임사업분야를 대부분 이관받아 전자오락실용은 물
론 가정용 게임시장에서도 국내 최고의 전문업체로 거듭날 계획이다.

한편 "프린트 클럽2"는 유명연예인 등과 함께 사진을 찍은 것처럼 출
력물을 보여주는 스티커사진기로 이 회사는 최근 가수 유승준 임창정과
탤런트 김희선 안재욱 송승헌 등의 초상권을 확보, 12월중에 연예인 버
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