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는 교육보험 가입자들이 내년 1년간 필요로 하는 학자금을
내달 1일부터 선지급한다.

16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 대한 교보 등 주요 생보사들은 졸업시즌및
신학기가 다가오면서 교육보험 가입자의 자금수요가 커지는 점을 감안,
내년에 지급해야 하는 초.중.고.대학생 자녀의 학자금과 입학축하금 졸업
축하금 등을 12월1일부터 미리 지급키로 했다.

생보사별 학자금 지급건수및 지급규모는 삼성생명이 68만건에 1천3백4억원,
교보생명 48만건 1천8백억원, 대한생명 35만건 7백80억원, 흥국생명 6만8천건
2백60억원 등이다.

학자금을 미리 받기를 원하는 보험계약자 또는 해당자녀는 보험증권과
도장 주민등록증 등을 가지고 해당 보험사의 본사나 영업국.지점 등을 방문,
청구하면 되며 일부 생보사들은 전화 팩스밀리로도 신청을 받아 학자금을
지급한다.

학자금은 신청접수창구에서 바로 지급되며 지급기간은 12월1일부터 내년
11월까지다.

< 문희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