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귀금속시장에서는 금가격이 85년 3월이후 12년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폭락했다.

12일 독일중앙은행이 보유량의 10%정도 금을 대여해온 사실이 확인되고
유럽 중앙은행의 금매각우려가 하락세를 이끈 가운데 주말에 호주와
남아공의 생산자매도와 펀드의 집중적 매도세가 겹쳐 뉴욕시장 12월물
기준으로 장중 한때 온스당 3백달러까지 급락했다.

지난주 원유시장은 미석유협회의 재고증가발표및 그동안 생산량 조절자
역할을 한 사우디의 OPEC(석유수출국기구) 생산량상한 증대요구등의
약세요인에도 불구, 이라크와 미국간 긴장고조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아시아 유럽 미국지역의 수요감소로 유가는 향후 하향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