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째 횡보하고 있는 국산고지값이 올 연말께는 다소 오를 전망이다.

16일 고지도매업계 관계자들은 "일부 제지공장의 경우 고신문지매입가를
소폭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공급여건이 좀더 악화될 연말께는
고지가격이 지금보다 kg당 5원정도 오를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올 연말 고신문지와 고박스지가격은 각각 당 1백15원및 85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상반기중 kg당 1백원밑으로 떨어졌던 고신문지가격은 지난 8월에
1백10원(제지공장도착가격)으로 오른뒤 지금까지 이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고박스지도 지난 8월 kg당 80원으로 오른후 계속 이 수준에서 제지공장과
고지도매업체들간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정훈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