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계열사인 극동도시가스가 경기 포천군 일원의 도시가스공급권을 획득
서울중북부와 경기도 일부에 한정됐던 가스공급권역을 경기도 북동부지역으
로까지 대폭 넓힌다.

극동도시가스는 16일 경기도 포천군의 내촌면, 가산면 등 47번 국도변에 위
치한 6개면에 대해 도시가스공급자로 선정됐다고 밝히고 내년부터 공사를 시
작, 99년부터 가스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극동은 이를 위해 47번국도를 따라 주배관로건설에 착수, 2007년까지 4백억
여원을 투자해 총연장 1백50km의 배관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시가스 공급대상 가구수는 모두 약5만가구에 이를 것으로 극동은 전망하
고 있다.

극동은 현재 서울시 성동구와 광진구, 동대문구등 중북부지역의 9개구와 경
기도 구리시, 남양주 전역에 도시가스를 공급중이다.

극동도시가스는 기존의 공급권역인 남양주시내의 배관망을 연장해 시공함으
로써 최소한의 투자비로 환상배관망을 구축할수 있게 됐다며 이지역 일대의
대규모 주택단지 개발에도 플러스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 양승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