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보험영업사원과 같은 계약직형태로 영업사원을 대거 모집,
판매에 투입하는 프린랜서판매제도를 자동차업계로선 처음 도입키로했다.

또 20일부터 23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9개차종의 신차를 동시에
공개하는 대규모 신차발표회를 갖는다.

유영걸 기아자동차판매사장은 14일 기자들과 만나 "능력있는 주부를
포함한 일반인들중 기아자동차판매를 원하는 사람들을 공개로 모집해
이들에게 영업소직원보다 판매수당을 더 주는 방식으로 판매전략을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유사장은 또 "연말을 앞두고 다른 자동차회사들이 할인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기아는 당분간 무이자나 할부판매 또는 밀어내기를 하지 않는
3무정책을 고수하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앞으로 정통미니밴 카니발, 지프차 레토나, 크레도스왜건형인
파크타운, 신형스포티지등 새로운 레저용차량(RV)를 대거 투입,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키로 했다.

< 고광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