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베트남 호치민시 근교 동나이성 고다우 공업단지내에 연산 3만t
규모의 가소제(DOP:디옥틸프탈레이트)공장을 완공, 13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LG와 베트남측이 50대 50의 지분을 갖고 합작, 모두 1천5백만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이 공장은 베트남 최초의 석유화학 플랜트이다.

이 공장의 준공으로 LG화학의 해외 사업장은 10개국 20개로 늘었다.

아시아지역 가소제 공장도 기존 중국과 파키스탄을 합해 3개로 늘었다.

LG는 이 공장 준공으로 플라스틱 가공 등 베트남내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고 앞으로 인근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 수출 주도권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간 매출기대효과는 2천5백만달러이다.

가소제는 합성수지와 합성고무의 첨가제로 연질제품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플라스틱 장판류 등 주로 PVC가공제품에 많이 쓰인다.

<권영설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