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주요 백화점들이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올해 마지막 바겐세일을
실시한다.

롯데 신세계 갤러리아 그레이스 백화점은 매출 확대를 위해 다음달 3일
(수요일)부터 5일간 올해 마지막 바겐세일을 실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백화점은 올들어 불황으로 매출이 좋지 않은데다 협력업체들의 재고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말세일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앞서 LG와 분당의 블루힐 등 수도권 일부 백화점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0일간 연말세일을 실시한다.

쁘렝땅백화점은 이보다 하루 빠른 27일 세일을 시작, 다음달 13일까지
계속한다.

한편 대부분의 백화점 입점업체들도 이달 28일부터 자체 브랜드세일을
시작, 재고소진에 나선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세일은 한해를 결산하는 세일로 초겨울에 실시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겨울의류나 난방용품 등을 구입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강창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