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주)녹십자가 북한과 합작으로 평양에 중풍치료제 유로키나제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금명간 협력사업승인을 할 것으로 알려졌
다.

녹십자는 지난 95년부터 북한과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해왔으며 허영섭 회장
등 임원 3명이 지난 5월 평양을 방문, 투자여건 및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돌아온 바 있다.

유로키나제는 사람의 소변에서 성분을 추출,혈전에 의해 발생되는 뇌졸중(
중풍), 심근경색을 치료하는데 사용된다.

토지와 건물은 북한 합작사가 제공하고 3백만달러 규모의 생산시설과 기술
은 녹십자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녹십자는 지난 95년 남북경제 협력사업자로 지정된 이후 북한 광명성총회사
와 유로키나제 합영생산 문제를 협의해 왔다. <이건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