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패스트푸드점보다 작은 규모로 포장판매등에 주력하는 위성점포( Sat
ellite Shop )가 우리나라에도 등장했다.

롯데리아는 최근 서울 아현전철역 부근에 위성점포 1호점을 개점,시범운
영에 들어갔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위성점포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13
일 밝혔다.

위성점포란 하나의 모점포를 중심으로 그 주변에 소규모로 출점하는 점포
들을 말한다.

소규모라서 모점포가 들어갈수 없는 쇼핑센터 식당가 대학 병원등에 출점
할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바쁜 직장인과 학생들이 주고객이 된다.

일본 맥도날드가 지난 94년 처음 선보인 위성점포는 경기불황을 극복하는
새로운 전략으로 떠올랐다.

일본 맥도날드는 이같은 위성점포 전략을 통해 일본 패스트푸드시장을 일
거에 장악할수 있었다.

현재 총 2천5백여개 점포중 7백여개가 위성점포일 정도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기존 대형점포로는 불황과 치열한 경쟁을 돌파하기
힘들다"며 "점포규모 축소방안으로 제기된 위성점포를 통해 다른 패스트푸
드업체와 차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리아 위성점포는 기존 점포(60평 이상)보다 작은 25평 규모로 개발될
예정이다.

< 장규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