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가구전문업체인 한샘의 인테리어사업본부(사장 조창식)가 욕조
수납가구등 인테리어 품목별 팀을 별도법인으로 설립,인테리어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이 회사는 지난6월 욕조사업부문을 주식회사 한샘바스로 별도법인화한
데 이어 최근 수납가구제작팀을 주식회사 한샘퍼니처로 독립시켰다.

이로써 한샘은 조명유통업체인 한샘조명,중저가부엌가구업체인 이펙스,
후드제조업체인 한강상사,한샘바스,한샘퍼니처등 10개의 계열사를 거느
리게됐다.

10만가지가 넘는 인테리어 품목들을 소비자의 취향에 맞추기위해서는
보다 전문화된 체제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품목별로 별도법인을 설립케
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번에 설립된 한샘퍼니처는 침실가구를 전문적으로 생산,한샘에 독점
납품하게된다.

옷장 드레스룸 거실장 서재장 자녀방가구 현관장등 공간별로 필요한
가구를 통합적으로 생산,집안전체의 가구소재와 디자인을 통일되게 조화
시킨다는 것이 이 회사의 설립취지이다.

하나의 공간을 시스템화,이에 적합한 설계와 디자인을 제시해주는 시스
템가구전문업체로 오는 11월말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샘의 인테리어사업본부는 앞으로 패브릭 소파 의자등 단품별로 전문
회사를 만들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으로 육성시켜나갈 계획
이다.

이 회사는 인테리어사업부문에서 올해 1백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있다.

<신재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