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에 의존해온 "가정용 폐기물 재활용 압출기 성형장치"가 국산화됐다.

동방이엔지(대표 정인중)는 분쇄쓰레기에 열을 가하면서 덩어리로
압출시켜 수분을 제거하는 가정용 폐기물 재활용 압출기 성형장치를 개
발,실용신안을 출원했다고 일 밝혔다.

파쇄기와 건조기를 거친 쓰레기를 덩어리로 압출하는 이 제품은 쓰레
기에 잔류된 수분을 없앰으로써 소각이 용이하게끔 고안됐다.

분쇄쓰레기가 건조기에 의해 건조된다고 해도 15%정도의 잔류수분이
포함돼 쓰레기의 소각이 어렵다는데 착안, 개발된 것.

수분이 잔류하는 쓰레기를 소각하게되면 다이옥신등의 유해가스를 배출
하기때문이다.

이 제품의 하루처리량은 30t이다.

폐기물 재활용 압출기 성형장치로 덩어리진 쓰레기는 수분이 대부분
제거돼 난바연료등의 대체에너지원으로 사용가능하다.

동방이엔지는 앞으로 이 제품의 수요가 늘것으로 내다보고 최근 서울
신도림동공장에서 신정동공장으로 확장이전,양산단계에 들어갔다.

<신재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