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LG그룹이 11일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LG 50년사"를 발간했다.

4년여간의 작업끝에 결실을 보게된 이번 50년사는 제호가 "도전 50, 도약
50, LG 50년사"로, 지난 47년 락희화학공업사로 시작한 LG가 현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 그룹으로 성장하기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50년사는 연혁집과 화보집 등 2권으로 돼 있으며 연혁집의 제1부
창업과 개척 편에는 47년 부산에서 시작해 국내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한
60년대 말까지를 다루고 있다.

또한 제2부 전진과 혁신편에는 구자경 명예회장 시절의 사업영역
다각화에서 80년대말 경영혁신부분까지를 다루고 있으며 또한 제3부 미래로의
도약편에는 구본무 회장 취임 이후 현재까지를 담고 있다.

LG그룹은 젊은 세대를 겨냥해 이번 50년사를 국내 업계 최초로 CD롬
타이틀로도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김낙훈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