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은 내년에 기계부문 협력회사들에 대해 4백6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 정밀측정 시험분석 각종기술교육 등의 분야에서 총
1천7백억원 상당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지원자금중 1백60억원을 설비자동화 및 긴급운영자금 대출에 집중
해 협력회사의 생산성 향상과 부도예방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대우중공업은 11일 인천 송도비치호텔에서 협력회사 대표 3백여명을 초
청,최고경영자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추호석사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또 "해외동반업체를 현재의 9개사에서
13개사로 확대하고 우수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시범공장을 8개사
에서 12개사로 늘려 이들에 대해 현금결제를 늘리고 개발자금을 지원하는
등의 혜택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중공업은 협력회사의 기술력 제고를 위해 인천 및 창원기능대학 등
을 통해 1천여명을 교육키로 했으며 자체 부가가치통신망을 4백개사에서
5백개사로 확대 설치해 협력회사와 발주 납품 품질정보 등을 신속히 공유
키로 했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