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산업의 발전과 위상을 높이기 위한 "97한국광고대회"가 11일 서울
힐튼호텔 국제회의장에서 한국광고단체연합회주최로 각계인사 1천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올해 11회째로 "광고, 불황을 건너는 다리"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날
대회에서는 유공광고인포상및 광고대상시상식과 기념세미나가 열렸다.

전응덕 광고단체연합회회장은 대회사에서 "광고산업인프라구축을 위해
광고정보센터를 설치하고 광고단체의 원활한 업무를 위해 광고회관 건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고산업위상증진및 올바른 광고문화창달에 기여한 공로로 수여되는
정부포상에는 전 협회장이 국민훈장모란장, 이기흥 선연사장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등 모두 21명이 훈장과 표창장을 받았다.

이와함께 광고대상으로 선정된 대우자동차의 레간자광고 "개구리"편등
모두 48점의 광고작품들이 각각 금 은 동상및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오후에는 "불황기의 광고"를 주제로 세미나가 열려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광고의 효율적 이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 이정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