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컴퓨터유통의 메카인 용산전자상가의 이익을 대변하는 대규모
협동조합이 1년간의 설립준비 기간을 거쳐 공식 출범한다.

조합설립추진위원회(회장 박준홍)는 오는 25일 용산의 전자월드 7층에서
터미널 전자랜드 선인 나진 전자타운등 11개 상우회의 1천2백여개 컴퓨터및
전자업체들이 참가하는 "용산전자단지 상점가 진흥협동조합"(가칭)의 창립
총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창립총회에서는 11개 상가별 부이사장중 한명을 상점가 진흥조합을
대표하는 이사장으로 추대하는등 인선을 확정하고 정관을 공표할 계획이다.

조합은 정식 출범이후 <>공동구매 공동판매 공동AS(애프터서비스) 및
택배등의 공동사업 <>조합원의 법률 세무 경영교육 <>공평과세협의회와
성실신고조합 결성및 상설전시장 설치등의 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또 신생 하드웨어및 소프트웨어 업체를 위한 벤처단지를 조성하고 첨단
정보통신 인프라를 구축하는등 용산의 세계화를 본격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