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11일 국립기술품질원및 11개 지방중기청,7개 민간시험
연구원등의 시험 연구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이를 중소기업이 활용할수
있도록 개방키로했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올해 총 74억원을 투자,3백29점의 설비를 구입
완료단계에 들어간데 이어 오는98년엔 92억원을 투입,2백20여점의 시설
을 확충키로했다.

올해안에 국립기술품질원에 전자파내성시험기등 36점(22억원),11개 지
방중소기업청에 3차원측정기등 96점(36억원),7개 민간시험연구원에 1백
97점(16억원)이 각각 확충 마무리될 예정이다.

중기청은 이와 함께 시험연구시설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국립기술품질원
및 지방중기청의 시험설비를 쉽게 이용할수있도록 사용절차의 간소화와
함께 사용료를 감면해주기로했다.

특히 고기능초정밀설비는 사용료의 50%를 감면해주고 조작이 간단한 개
방시험실의 설비는 아주 저렴한 비용(1회 사용료 1천원)으로 사용토록 하
고있다.

중기청은 앞으로 국공립시험연구원과 학계 업계 부설연구소등에서 보
유하고있는 시험연구설비 목록과 용도,이용방법등을 데이터베이스화,인터
넷의 중소기업청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함으로써 보유기관과 사용희망 중
소기업이 상호협의 활용할수있도록 할 예정이다.

< 신재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