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은 무선가입자망(WLL)의 기지국에 수신된 신호의 수신감도를
크게 향상시키는 핵심부품인 저잡음 증폭기를 개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6개월간의 연구개발끝에 개발한 이 기기는 2.3GHz대역의 CDMA(부호분할다중
접속)방식의 WLL기지국으로 수신된 신호중 정보를 갖고 있는 부분을 증폭
시키는 대신 잡음을 억제시켜 시스템 입력되는 신호의 수신감도를 향상
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국내 처음으로 박막공정으로 이 장치를 제작, 무선신호의
재현성과 열에 대한 안전성및 신호처리 기능을 높였다고 밝혔다.

특히 그간 전량 외산에 의존해 오던 이장치의 국산개발에 따라 외화절감은
물론 WLL시스템 핵심부품의 대외의존을 크게 해소할 수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진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