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의 첫 백화점인 대우백화점 마산점이 오는 28일 문을 연다.

이 백화점은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의 주거 업무 상업 복합건물인
시티랜드 21 빌딩의 지하 2~지상 8층까지 10개층에 걸쳐 들어선다.

대우백화점 마산점은 영업면적 9천2백68평으로 주차빌딩을 포함해 모두
1천3백대의 주차시설을 갖춘 이 지역 최대 백화점이다.

대우는 지하 1,2층을 창고형 할인매장과 식품중심의 슈퍼마켓으로 꾸미고
지상층엔 의류 잡화 가정용품 스포츠용품 매장을 선보인다.

대우는 마산점 개점을 신호탄으로 오는 2000년까지 부산 광주 청주 등 전국
대도시에 5개의 백화점을 열 계획이다.

이와함께 내년 상반기엔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영업면적 3천평의
하이퍼마켓(할인점) 1호점을 개점한뒤 오는 2000년까지 전국에 걸쳐 이를
14개로 늘리기로 했다.

< 안상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