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는 일본의 쇼고사에 1천달러선의 미니PC인 "마이다스"를 월
2천대 수출키로 하고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삼보는 이번 계약에 따라 고유상표인 "트라이젬" 브랜드로 오는 11월말
1천2백대를 첫 선적할 예정이다.

지난 1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내놓은 이제품은 이번 컴덱스에서 선보이게
되며 펜티엄 MMX CPU(중앙처리장치)에 CD롬드라이브 등을 내장한 미니PC로
멀티미디어PC로서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은 미국 일본등 선진국 가정의 보조용 컴퓨터시장과 기업의 넷PC
시장을 겨냥해 개발됐다.

삼보는 "마이다스"의 출시를 계기로 일본의 양판점을 본격 공략중이며
미국 양판점과의 수출계약도 추진중이다.

또 영국 현지법인인 TGU와 중국합작법인인 하화삼보계산기를 통한 수출
상담도 진행중이다.

이 회사는 미국시장에서 1천달러선의 저가형PC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98년
까지 10만대의 마이다스를 수출하게 될것으로 내다봤다.

<김수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