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들이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확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수출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10일 종합상사협의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 삼성 (주)대우 LG(주)
쌍용 등 대부분의 종합상사들은 환율상승으로 경쟁력이 회복된 주력품목을
앞세워 해외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종합상사들의 이같은 수출촉진노력과 함께 10월까지 3개월 연속
수출신용장(LC)내도액이 증가세를 보여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증대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월말까지 1백23억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한 현대종합상사는
연말까지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효과가 큰 자동차 및 전기전자수출을 늘려
수출확대를 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련 영업부서별로 수출오더확보를 위한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삼성물산도 환율상승으로 수출경쟁력이 살아나고 있고 가전제품 등으로
동남아 중동국가등 신시장을 적극 개척키로 했다.

이회사는 최근 환율상승에 따른 경쟁력회복으로 연말수출목표
(1백7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대우도 연말 비상수출계획을 세웠다.

팀별로 파악해오던 수출진행현황 및 수출증대방안을 본부별로 챙기도록
했으며 영업부서의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전사적인 지원체제를 갖췄다.

대우는 최근의 환율상승으로 수출경쟁력이 되살아날 것으로 보고 계열사와
공동으로 수출시장 마케팅계획을 새로 짜고 있다.

LG상사는 연말까지 그룹의 주력수출품목인 반도체 화학부문의 수출을
확대해 90억달러이상의 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LG상사는 최근들어 화학제품의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해외지점에 관련
영업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 이익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