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10개월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한다.

롯데는 오는 16일까지 창립 18주년기념 사은품행사기간동안 서울지역
모든 점포에서 전 품목에 걸쳐 자사카드 고객에 한해 10만원이상 구매
시 10개월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백화점 업계에서 지금까지 6개월 무이자할부판매는 있었으나 10개월짜
리는 처음이다.

이같은 장기 무이자할부판매는 대표적인 출혈판촉전략이다.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미도파등 다른 백화점들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
된다.

무이자 할부판매는 3개월짜리의 경우 2.7%,6개월은 4.5%,10개월은 6.
9%의 마진폭 감소를 가져오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 류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