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그룹(회장 박상희)이 내년도 매출목표를 올해추정치보다 1천억원
늘어난 4천5백억원으로 잡고 견실경영을 통한 제2의 도약에 나섰다.

이 그룹은 경기용인 중소기업개발원에서 7개 계열사 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미주가족 한마음전진대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경영
계획을 확정,재도약에 온힘을 쏟기로 다짐했다고 9일 발표했다.

미주그룹은 이날 대회에서 내년도 경영방침을 수익성위주의 견실경영
실현,기술과 품질경쟁력확보,수출마케팅비중증대,수주 생산및 판매력배
가추진등으로 정하고 이의 실현에 박차를 가하기로했다.

또 건설과 철강부문의 ISO인증획득과 자동차부품부문의 현대자동차HQS
취득을 계기로 품질보증운동을 전사적으로 전개해나가기로했다.

이와함께 포스틸로부터 스테인리스강관및 스파이랄강관공장을 인수한
미주철강의 설비증설을 확대,명실상부한 강관종합메이커로 끌어올릴 계
획이다.

미주그룹은 현재 미주실업을 비롯 미주철강 미주금속 미주제강 미주주
택 미주종합건설 미주파이낸스등 7개 계열사를 거느리고있다.

< 신재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