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전자가 아남인스트루먼트를 합병한다.

아남전자는 계열사인 아남인스트루먼트를 흡수 합병키로 결정하고 오는
10일 양사의 이사회를 열어 합병 인정을 확정키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아남전자는 TV VTR 오디오등 가전제품을 만드는 업체로 작년 매출
2천1백52억원에 2백4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아남인스트루먼트는
반도체장비 카메라 시계 통신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작년 매출이
1천1백2억원에 50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양사의 합병은 그룹의 구조조정에 따른 것이다.

해마다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장회사인 아남전자가 알짜회사인
아남인스트루먼트를 합병함에 따라 재무구조를 건실화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