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백화점마다 불우이웃돕기 자선바자회등 각종 바자회가
풍성하게 열리고 있다.

감 고추 황태 등 각종 농수산물을 산지 직송해 판매하는 향토특산물전도
수확의 계절인 가을의 막바지에서 볼수있는 백화점매장의 풍경이다.

난방용품 스키용품 자동차월동용품등 겨울등산용품과 부츠 숄등 각종
겨울잡화 기획전 등도 겨울의 문턱에 선 백화점들이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는
마케팅전략이다.

<>백화점매장에서 고향의 늦가을 정취를 느껴 보세요=그랜드백화점은 10일-
16일까지 충청도향토물산전을 열고 충청도지역에서 나는 대표적인 특산물을
현지에서 직송해와 판매한다.

주요 특산물로 대추(보온) 수삼(금산) 곶감(영동) 부사(예산) 옥광밤(공주)
자연산대하(만리포) 뱅어포(서산) 등이 선보인다.

울산 주리원백화점은 13일까지 강원도향토특산물전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강원도에서 나는 대관령감자 영월고추 횡성팽이버섯
동면애호박 신북토마토 정선메론 춘천상추 횡성더덕등 농산물과 황태포
노가리 황태 등 수산물을 내놓는다.

<>이왕이면 자선바자회에 가서 보람찬 쇼핑을...=블루힐백화점은 11일-
16일까지 불우이웃돕기 자선대바자를 연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후원으로 열리는 이 바자회에서 올린 수익금은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이 질병과 가난보호를 위해 유니세프기금으로 사용된다.

바자관련 특별영업행사로 까슈 루치아노소프라니 엘르 미셀클랑 씨씨클럽
등 숙녀의류 5대브랜드 특집전을 연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은 14일-23일까지 패션대바자회를 연다.

수익금 일부는 한국패션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바자회를 축하하기 위해 시스템 등 한섬 3대브랜드전과 데코 3대브랜드
이월상품전 등을 연다.

갤러리아수원점도 10일-20일까지 경로효친바자회를 열고 조이너스 등
나산 4대브랜드 재고상품판매전을 연다.

울산 주리원백화점도 북한동포돕기 사랑의 옷보내기운동을 13일까지 전개
한다.

참가자는 겨울의류와 양말 장갑 모포 등을 세탁해서 가져가면 된다.

<>사은품 경품행사를 최대한 활용하세요=시티백화점은 개점 6주년 경품
축제를 개최, 10만원이상 구입한 고객에게는 빨래함을, 30만원이상은
행남울트라파인공기세트를, 50만원이상은 순면양모침구세트를 준다.

인천백화점은 창사 11주년을 맞아 15만원이상 구입한 고객에게는 깁슨디너
세트를, 30만원이상은 양모이불을, 50만원이상은 본차이나홈세트를 사은품
으로 제공한다.

경방필백화점은 공개현상 경품대축제를 열고 호주 뉴질랜드 7박8일 여행권
화와이 4박5일 여행권 사이판 7박8일 여행권 등을 경품으로 내걸고 있다.

<류성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8일자).